연예
[화보IS] 전여빈 "최민식·한석규, 후배 이야기 잘 들어주는 선배"
배우 전여빈의 화보가 공개됐다. 전여빈은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7월호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선보였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여빈은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천우희 배우와 연기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는데, “연기 할 때 답답한 마음이 들면 동료들에게 편하게 툭 털어놓기도 한다. 한번은 진주(천우희)와 한주(한지은) 셋이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제일 어렵다'라는 푸념도 했다. 비슷한 나이대라 느끼는 감정이 비슷해 서로 주고받는 피드백이 더 와닿는다. 그런 대화를 나누는 게 신나서 촬영장 가는 게 들뜨고 재밌다”라며 동료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드라마에서 당차고 솔직한 캐릭터를 보여줄 전여빈은 극중 배역 이은정은 예상치 못하게 작품이 흥행을 하면서 다양한 상황과 고민을 마주하는데, “저 역시 연기를 하면서 새로운 사람을 알아가고, 새로운 환경을 겪으며 스스로를 발견하고 있다”며 자신과 배역의 닮은 점을 꼽았다. 전여빈은 올해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 '해치지 않아'로 관객을 만난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에서는 신구, 최민식, 한석규 같은 대선배들과 함께 출연하는데, “최민식 선배님과 한석규 선배님 두분 다 후배들에게 궁금한 것도 많으시고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신기한 게 선배님들은 촬영장을 자기 고향인 것처럼 느끼시는 듯 너무 편해 보여 계속 관찰하게 된다. 덕분에 저도 덩달아 편해져 긴장이 풀리고 연기에 더 단단하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라며 선배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여러 작품을 연달아 하고 있는 그는 쉼없이 다양한 캐릭터로 살야야 하는 동시에 인간 전여빈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사는 인생은 극이 짜여있지 않고, 매 순간이 선택이다. 반면 작품 속 캐릭터는 대사나 감정이 다 정해져 있다. 그래도 배우로서 어떤 방식으로 캐릭터를 표현할지 정하는 건 결국 인간 전여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배우로서의 소신을 밝혔다. 또한 “선택이 어렵더라도 제 삶이 정해져 있는 건 싫다. 안전한 길만 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내가 겪는 이 모든 변화가 다 너무 재밌다”라는 생각을 전하며 앞으로 배우 전여빈이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6.26 14:53